처음 책을 받고 그 두께에 깜짝 놀랬다.
인터넷 화면으로 보고 두껍다고 생각은 했지만 실제 받아보니.. 와우;;
이 책은 총 130편, 52만자로 구성되어 있는 사기의 내용 중,
45명의 인물들을 추려서 엮어낸 것이다.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기록했다는 최고의 역사서..!
직접 옛 인물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면서 확인하기까지 한
사마천의 방대한 기록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걸작이다.
사마천에 대한 기록이 간략하게 맨 앞부분에 서술되어 있었다.
13년 동안의 집필로 완성한 <사기>.. 정말 놀랍다.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건과 그 사건을 풀어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정확하게 있는 사실 그대로를 써내려간 사마천!
대체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건가..!
총 45명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과 필요하면 그들의 출생과 어린시절의 이야기까지 풀어놓았다.
주요 포인트를 적어놓은 후 이야기가 나왔고,
이야기가 끝이나면 '역사 들여다보기' 코너로 좀 더 이해를 도왔다.
옛 이야기를 읽는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다.
읽는 동안 주변에서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했는데, 난 어렵다고 생각해보지 못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옛날 이야기를 듣는것처럼 편하게 읽었던 것 같다.
그만큼 이 책은 시대순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역사적 인물들의 용기와 실패, 혹은 그 속에 담긴 담대함과 결단력, 그리고 지혜가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었다.
두고두고 몇번을 읽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다른 <사기>의 내용들도 궁금해진다.
사마천의 사기, 한번쯤 읽어야할 도서로 추천!!
Ps. 그런데 대체 옛 사람들은 이름이 몇개지? -0-a..
여러 이름을 같이 서술하는 경우가 있어서 좀 헤깔리기도 했다.
이 부분은 좀 수정해야 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