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즐겨 마시진 않는다. 하지만 가끔 마시는 차는 멋스럽게 마시고 싶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다기나 티메이커를 구한다. 하지만 차는 맛으로도 멋으로도 먹는 건 아니다. 차를 따는 사람들의 노력을 그리고 애정을 마시는 것이다.하동은 지리산 자락에 있다. 그래서 차가 유명하다고 한다.사실 이번에 제대로 알았다. 차에 대한 그들의 애정도, 차를 대하는 그들의 경건한 태도도... 다기에 대한 이야긴 간혹 듣지만 볼때마다 색다르다.비슷한 모양이지만 서로 다른 느낌을 준다.이번에 만난 하동의 다기들은 싱그러움이 느껴졌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