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속 귀여운 캐릭터들을 좋아한다.
물론 덕후들처럼 캐릭터 모형 등을 모으진 않는다. 하지만 캐릭터 영상을 찾아보거나 가끔 캐릭터 관련 상품을 구매한다.
그래서 시리즈로
나오면 영화도 찾아본다. 어린이날을 맞아서 여러 편의 애니메이션이 개봉했다. 그 중 토이스토리와 슈렉 제작진이 만든 '매직빈'을 만났다. 말그대로 마법을 쓰는 콩이다.
빈은 오늘도 절대 마법의 수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하지만 함께 수련했던 마지막 친구마저 떠나고 이제 수련생은 빈 혼자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놀려대기 바쁘고 촌장님은 절대 마법을 훈련하는 것조차 금지시켰다. 그런데 빈에게 우려의 일이 벌어졌다. 절대 마법이 아닌 다른 일로... 그렇게 빈은 산꼭대기에 있는 이상한 곳에 갇히게 된다. 과연 빈은 절대 마법을 무사히 연마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만나는 귀여운(?) 캐릭터다. 생긴게 무척 귀엽다. 그렇다고 하는 행동도 귀엽냐? 그렇지만은 않다. 개인적으로 미니언즈를 무척 좋아하는데...(얼마 전 티셔츠를 우연히 구하게 되서 가끔 입는다. 사람들은 아직도 애같다고 놀리지만...) 이번 캐릭터도 모습이 꽤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시사회 초대를 받았을 때 무척 기대가 되었다. 슈퍼콩으로 거듭나는 그 녀석의 활약이 기대가 되어서....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단 살짝 실망을 했다. 스토리가 살짝 엉성해서?^^;;;
함께 봤던 꼬맹이들은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았지만 역시 내가 보기엔 유치했다고 해아하나..ㅋㅋ 그렇게 치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다 유치하다고? 하긴 그렇기도 하겠다.
함께 본 조카 녀석은 빈 캐릭터 상품을 사고 싶다고 날 졸랐다. 아이고.. 이녀석아...아직 그런 상품은 없다고!!! 그렇게 달래면서 다른 걸 사주긴 했지만 역시 나도 빈 캐릭터가 있으면 하나 정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여튼 빈이 수련하는 모습이나 그의 수련에 도움을 주는 것까지 꽤 괜찮았는데...악당이 등장하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첨단 무기(?)가 살짝 언발런스했다. 그 부분만 살짝 다른 것으로 바꾸었다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물론 빈이 수련하는 마법에 대항해서 등장시킨 것이라고 말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캐릭터들은 꽤 신선하고 좋았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 중 하나인 콩을 소재로 해서 콩에 대한 반감을 줄이는 방법도 참신했다. 그리고 콩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어떤 것이 나와 더 친근함도 주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 더욱 좋았다. 어떤 음식인지 궁금하면 직접 만나보는 걸로~
여튼 간절한 마음이면 통한다고 절대 마법도 역시 빈의 간절함과 그녀(빈 바라기 '향'이~)의 헌신으로 인해 더욱 빛을 내게 된다.
어린이날 연휴는 끝났지만 아이들과 함께 절대마법의 세계에 한번 빠져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아직은 5월이니까~
★기니피그님의 블로그 이벤트를 통해 영화사에서 초대권을 제공받아 관람 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