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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개봉일 : 2018년 06월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미국, 스페인 / 액션,어드벤처,SF / 12세이상관람가

2017제작 / 20180606 개봉

출연 : 크리스 프랫,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제프 골드브럼

내용 평점 3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 적이 있나요? 그렇게 선택한 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우린 많은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것 같다. 지금 그들도 그들이 다시 살려낸 것들을 지켜야 할지 버려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섰다.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일까?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공룡들을 만났다.
쥬라기 공원을 만난 이후로 25년 만이다.

사실 너무 오래 전에 봤기 때문에 쥬라기 공원에 대한 줄거리도 가물가물하다. 더군다나 2015년에 개봉했던 전편인 '쥬라기 월드'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뭐라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이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를 보면서 한가지는 분명했다.

인간이 만들어 낸 것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필요해서 만들었고(혹시 정말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무지하게 상상하고 있다.) 그것들을 즐기길 원했다면 제대로 지켜냈어야 한다.

하지만 되살려 냈다고 사람과의 소통이 가능하고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계산은 큰 오산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공룡은 좋았는데 역시 시리즈를 중간을 뚝 떼어내고 만나니 내가 제대로 스토리를 쫓아가고 있나 의심스러웠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만 충실해 보자란 생각으로 집중하려 했다.

그리고 이 영화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냈다. 바로 공룡들을 만나는 순간들이다.

 

다시 개장해서 호황을 누리던 쥬리가 월드는 이미 파괴될 대로 파괴된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곳엔 공룡들을 남아 있다.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는 화산이 꿈틀대고 있다. 정무에선 그들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다. 그래서 그들을b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사람들이 나섰다.

물론 구하기 위해 간 그들 사이엔 공룡을 진짜 구하려던 오웬 일행이 모르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지만...
그리고 그 음모로 인해 구해지지 못한 수많은 공룡들의 울부짖음이 오웬 일행을 슬프고 안타깝게 한다.

개인적으로도 이 장면에서는 너무 뭉클했다.
영화인 것을 알고 보면서도 '인간이 참 못됐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무엇 때문에 저들을 살려내고 다시 죽음의 순간으로 내몰았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참 '탐욕스럽고 못났구나' 싶었다. 그 탐욕이 어디까지 가는지 그 뒤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렇게 일부만 구해져 육지로 온 공룡들... 그리고 그들의 음모가 서서히 드러난다.

문득 그들을 살려내는 기술이 이미 발견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인간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아직은 사람들에게 선보이지 않은게 아닐까란 생각이...

그런 생각만으로도 섬뜩했다. 그들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가망성이 희박하다고 생각되어 더더욱... 우리가 우리에 가두고 사육하는 동물원의 동물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감을 가진 그들이기에 더더욱...

더불어 인간이 제대로 통제할 수 없다면 그들을 되살리는게 진짜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설사 기술이 되더라도 그냥 기술로 보전되길 바란다. 영화적 상상으로만 그들을 살려내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기니피그님 블로그 이벤트를 통해 영화사에서 예매권을 지원 받아

직접 관람한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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