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인 어떤 편지를 남긴걸까?

왕따문제와 학교 폭력 문제로 학교를 전학올 수 밖에 없었던 소리...
새로 전학간 그곳에서 미스테리한 편지를 발견한다. 어떻게 이자리에 이런 편지가...
편지들은 소리가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길을 주었고 다음 편지들을 암시한다.
그렇게 편지를 찾기 위한 모험이 시작된다.


누군가가 남긴 편지들은 의문 투성이다.
과연 왜 이런 편지들을 남겼던 걸까?


소리가 하나하나 찾아낸 편지들은 소녀에게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게 한다.


편지 속 수수께끼를 풀어가면서 소녀와 소년은 성장해 간다.
그리고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진다.


연의 편지는 학창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물론 난 왕따를 당한 적도 없고 친구와 헤어짐을 겪은 적도 없다. 친구들과 원만하게 교우관계를 유지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의 편지'는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책 속 편지처럼 수수께기를 담은 편지는 없었지만 몰래 짝지워졌던 마니또의 편지를 기다렸다.
남자친구의 편지를 받고 기분 좋아했고 친구들과 선생님 몰래 쪽지를 주고 받으며 키득거렸다.
그래서 그들의 편지가 그리고 그들의 우정이 그때 그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큰게 생기지 않아도 너무나 즐거웠던 그시절...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던 그 시절...
책은 학생들 간의 갈등 뿐 아니라 우정도 너무 잘 그리고 있어 좋았다.
지루하지 않게 수수께기처럼 이야기를 엮어가는 것도 좋았다. 레트로 감성을 느끼게 하는 편지가 소재가 된 것도 좋았다.
그러고 보니 연락이 끊긴 그 시절 그 친구들은 지금은 뭘하며 지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