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라는 긴시간 동안 사랑받는 뮤지컬이 있다.
바로 사랑은 비를 타고~
개인적으로 남경읍 아저씨가 나오실때 정말 보고 싶었는데...볼수가 없었다..아쉽게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자꾸 놓치다 보니..좀 포기하고 있었다.
얼마전 까지는..

그렇게 초연 후 20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사랑은 비를 타고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비가 내리는 어느 오후...
동욱은 한창 손님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그렇게 손님을 기다리나....기다리던 손님들은 하나도 오질 못한단다...무심한 사람들....
동욱...그는 한참 젊음을 불사를 나이인 24살에...부모님을 잃었다.
그렇게 부모님을 잃고 동생들을 돌보며 나이를 먹어버린 동욱...
그런 그에겐 항상 마음이 쓰이는 동생 동현이 있다.
오랜 시간 만나지 못했던 동생 동현이 형의 집에 나타난다.
두사람은 어색하면서도 반가움에 한참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려 한다.
그런데..
이상한 아가씨가 등장한다..결혼을 축하인사를 하며...
그녀는 누구고...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사실 20주년이라고 해서 무척이나 기대를 많이 하고 공연장에 갔던 것 같다.
그렇다고 배우분들이 어떤 분들인지..미리 인지하고 가진 않는다..
물론 이야기의 줄거리도...
왠지 그렇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가면 이야기를 따라가는게 좀 쉽지 않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1인인지라...
그런데..사실 살짝..음악이 너무 커서인지..처음 부분에선 배우님들의 노래가 자세히 들리지 않아 살짝 당황했었다..^^;;
물론 초반 이후에는 음향을 살짝 정리를 하신 것 같긴 하지만...
여튼...
그 동욱은 큰형다운 묵직(?)함과 발랄(?)함이 공존하여 무척이나 귀엽고 듬직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그의 동생 동현은...조금은 헐렁한 그리고 조금은 반항아적인 기질을 가졌으나...마음만은...따뜻한 그런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녀 미리는....글쎄...그녀가 두 남자의 감초역할을 하는 캐릭터였다. 다만 웨이라는 가수가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연기하기엔 그녀의 역량이 살짝 부족하지 않았나란 생각도 들게 하긴 했었다.
노래실력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춤 노래 연기까지 모두 어우러져야 하는 만큼...표현력이나 성량을 조금은 더 키우는 것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배우님들의 마지막 무대~~~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해서 살짝 떨고 있었는데...다른 관객분들이 찍는 것에 힘입어 저도 꽤 많은 컷을~^^

사랑은 비를 타고~~~
정말 사랑이 비를 타고 왔다. 사실 그냥 제목만 보고 연애..사랑..이런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더 큰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뮤지컬이 아니었나 싶다.
희생이 아니라..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그의 사랑이 참 멋졌다.
왠지 부모님 생각이 무척 많이 나게 하는 공연이었다..


브로셔가 무척이나 고급스러워 보여서..좋았다는~
더 많이 가져오면 버릴 듯 하여..한장만 가져왔다..

사실 꽤 많은 배우님들이 각각의 역할을 하고 계셔서...개성이 다 다를 것 같아...
다른 배우님들의 연기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가족간의 사랑...을 너무나 멋지게 표현해 준 당신들에게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