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용언어라는 것은 상황과 맥락에 맞도록 말하는 대상에게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요즘 초롱양에게 가르치고 있는 속담을 예로 들자면 '죽 쑤어 개 준다.'는 말에서 '죽'이나 '죽 쑤다', '개' 같은 어휘를 다 이해하지만 이 속담을 이야기했을때 그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화용언어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꼭 속담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너 왜 그래?"라는 말을 듣고 그 사람의 표정이나 말투, 그 사람과의 관계, 그 말을 들은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해서 무슨 의미로 저 말을 했을까 생각을 해야 하는데, 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