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사랑스런 가족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부제인 ‘깜짝 선물늘
받아요’와 맞게 이번 2권은 밀리몰리맨디에게 선물이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밀리몰리맨디에게 작은 다락방 방을 깜짝 선물하기위해 온가족이 밀리몰리맨디를 다락방으로 유인하는 모습. 자신의 방을 발견하고 얼마나 깜짝 놀라고 설레고 행복했을까 생각하면, 일상에서 행복을
만드는 일은 사실은 무척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밀리몰리맨디의 가족이 영화를 보러간 이야기도 좋았다.
영화를 보러가기 위해 온가족이 나섰지만 버스에 자리가 두자리만 남은 상태여서 아빠와 엄마와 밀리몰리맨디만 보러가기로 했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 숙모와 삼촌 모두 영화관에서 만나게 된 일이 깜짝스러우면서 너무나 즐거운 일이
되었다. 그 사연을 들으면 이 가족은 무척 행운이 넘치는 가족같다는 생각을 했다.
밀리몰리맨디가 엄마에게 사진을 찍어 선물한 이야기는 엄마를 위한 밀리몰리맨디 혼자만의 임무수행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이 책이 쓰인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배경을 배제한 이야기만은 지금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도 충분할 만큼 자연스럽고 앙증맞기만 하다.
귀여운 밀리몰리맨디가 우리집에도 두명이 있으니 그 아이들과의 추억도 이렇게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