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이란 TV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영화를 소개해주고 그 영화에 대해 프로그램에 나온 게스트와 함께 수다를 떠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새로운 영화에 대해서도 알게 되면서 영화를 찾아서 다운받아 보기도 한다.
#방구석미술관 도 내가 좋아하는 책이다.
이번에 #방구석뮤지컬 을 읽게 되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방구석 시리즈로서 정말 딱이었다.
이십대가 되어서야 뮤지컬을 알게 되었다. 대학교시절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알바로 전당도우미를 했었는데 그때 본 뮤지컬이 정말 많았다. 남자친구와 사귈때도 보러다니고 친한 친구와 언니와 뮤지컬을 보러다녔던 것들이 이 방구석 뮤지컬에 소개되니
예전 나의 모습까지 소환해주는 효과를 보았다.
친구와 보았던 ‘노트르담 드 파리’는 뮤지컬에 나온 음악들이
너무 좋아서 따로 음반을 사서 몇달을
차에 들으며 다녔고, 임신한 친구와 보았던 ‘맘마미아’는 뮤지컬에 이어 영화까지 찾아보며 좋아하는 ABBA를 맘껏 느낄 수 있었다.
영국 여행중에 한국에서 미리 예약까지 해서 본 ‘빌리엘리어트’는 영국 오리지널 뮤지컬이어서 그런가 그 감동이 몇배는 더 컸던 거 같다. 영국 뮤지컬 문화도 볼 수 있었고 뮤지컬을 본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내내 전율을 느꼈다.
언니가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함께 보았던 ‘아이다’도 보고나서 무척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다.
내가 보았던 뮤지컬들은 작가의 글로 인해
그 추억까지 함께 버무려져 이해도가 더 높았고, 내가 보지 못한 뮤지컬들은 직접 관련 내용을 찾아보는 열정을
가져왔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책을 들고다니며 뮤지컬 이야기 한꼭지마다 있는 유투브 영상을 찾아보았는데, 이 컨텐츠 가 뮤지컬을
이해하는데 한 몫하는 역할을 했다.
방구석이라는 게 자주 접하며 몇번이나 책을 펼쳐 뮤지컬을 느낄 수 있어 얼마나 편한지,
그 방구석이라는 말에 뮤지컬이 함께여서 또 얼마나 좋은지
방구석효과를
이 책을 보고 더 생각하게 되었다.
뮤알못인 분들에게도 큰 기대와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책인거 같다.
<서평단활동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