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라는 측면을 통해 세계사의 흐름을 짚어가는 책은 적지 않지만 하나하나 나름의 깊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서처럼 경제 역사의 맥과 맥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는 시도가 반갑기도 했다. 이러한 시각으로 역사의 흐름 전체를 짚지 않더라도 역사의 단편들의 어우러짐을 통해 역사에 대한 이해와 역사를 대하는 의미가 깊어진다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되기도 한다.
본서는 목차와 같이 메디치 가문, 영국 노예무역, 오스만 제국, 기축통화, 산업혁명, 경제 도시 상하이, 석유 패권, 아메리칸 마피아, 마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