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빛의 샘(光源), 그 황홀한 일별은 들이쉬고 내쉬는
숨 사이에 찾을 수 있도다.
숨이 들어오고, 들어온 숨이 나가려 하기 직전,
바로 거기에 지복(至福)이 깃들어 있도다.
2
숨은 들이쉴 때 아래(下丹田)에서 위(百會)로 반원을 그리며
회전한다. 그리고 내쉴 때 다시 위에서 아래로 반원을 그린다.
이 두개의 회전점을 통해서 불생불멸의 그 자리를 깨달을지어다.
3
들이쉬고 내쉬는 그 찰나의 사이에 호흡은 에너지가 없으면서 또한
에너지로 가득 찬 그대의 중심에 닿는도다.
4
숨을 완전히 내쉰 뒤 호흡이 멎었을 때,
또는 숨을 완전히 들이쉰 뒤 호흡이 멎었을 때,
호흡의 이 우주적인 멈춤 속에서 에고는 사라진다.
5
미간에 집중하고 마음을 사념이 일어나기
전의 상태에 머물게 하라,
정수리까지 호흡의 정수(精髓 : Prana)로 가득 차게 하라.
그리고 정수리에서 빛이 쏟아지듯
호흡의 정수가 쏟아지고 있음을 느껴라.
6
일상적인 활동 속에서도 들숨과 날숨 사이에 항상 유념하라.
이 수련을 계속하면 머지않아 그대는 다시 태어나리라.
7
만져지지 않는 호흡의 정수는 미간에 있다가
그대가 잠드는 순간 가슴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꿈의 세계를 넘고 죽음의 세계까지 넘어간다.
8
지극한 경배와 헌신으로 호흡의 두 교차점에 집중하라.
그리고 '아는 자'를 알아라.
9
죽은 듯이 누워 있으라.
화가 날 때 그 분노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
속눈썹 하나 움직이지 말고 응시하라.
빨고 싶으면 빨아라.
그러나 '빠는 자'로 남지 말고 '빠는 그 자체'가 되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