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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샘(光源), 그 황홀한 일별은 들이쉬고 내쉬는 

숨 사이에 찾을 수 있도다. 

숨이 들어오고, 들어온 숨이 나가려 하기 직전, 

바로 거기에 지복(至福)이 깃들어 있도다. 


숨은 들이쉴 때 아래(下丹田)에서 위(百會)로 반원을 그리며 

회전한다. 그리고 내쉴 때 다시 위에서 아래로 반원을 그린다. 

이 두개의 회전점을 통해서 불생불멸의 그 자리를 깨달을지어다. 


들이쉬고 내쉬는 그 찰나의 사이에 호흡은 에너지가 없으면서 또한 

에너지로 가득 찬 그대의 중심에 닿는도다. 


숨을 완전히 내쉰 뒤 호흡이 멎었을 때, 

또는 숨을 완전히 들이쉰 뒤 호흡이 멎었을 때, 

호흡의 이 우주적인 멈춤 속에서 에고는 사라진다. 


미간에 집중하고 마음을 사념이 일어나기 

전의 상태에 머물게 하라,

정수리까지 호흡의 정수(精髓 : Prana)로 가득 차게 하라.

그리고 정수리에서 빛이 쏟아지듯 

호흡의 정수가 쏟아지고 있음을 느껴라. 


일상적인 활동 속에서도 들숨과 날숨 사이에 항상 유념하라. 

이 수련을 계속하면 머지않아 그대는 다시 태어나리라. 


만져지지 않는 호흡의 정수는 미간에 있다가 

그대가 잠드는 순간 가슴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꿈의 세계를 넘고 죽음의 세계까지 넘어간다.


지극한 경배와 헌신으로 호흡의 두 교차점에 집중하라. 

그리고 '아는 자'를 알아라.


죽은 듯이 누워 있으라.

화가 날 때 그 분노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으라. 

속눈썹 하나 움직이지 말고 응시하라.

빨고 싶으면 빨아라. 

그러나 '빠는 자'로 남지 말고 '빠는 그 자체'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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