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내가 대학입학수학능력 시험을 마쳤을 때, 이제 공부라면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다. 그 때는 나름대로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으니 이제 인생에서 시험이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대학교를 들어가보니 매학기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있었고, 그 결과에 따라서 학점이 나왔다. 고등학교 때만큼 열심히 하지는 않았던 탓인지 그냥 적당히 공부해서 적당한 학점을 받고 졸업했다. 회사에 들어가면 시험은 안 봐도 될 줄 알았다. 그런데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보는 시험도 있었고, 회사 생활에서 많이 쓰이지 않을 것 같은 영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