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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에서 일해야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나요?

[도서] UN에서 일해야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나요?

조향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에 공적 이익이 되는 사회적 환원을 하고 그런 삶을 살 수 있으면 무척 보람 있을 것이고, 타인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존엄성 역시 고양되는 이상적 삶일 것입니다.

 

그렇게 배웠고 그러고 싶었는데, 많은 이들이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요. 언젠가 지도 교수께서 사람을 좌절시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작은 실패를 거듭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내가 직원들과 발 빠르게 계획하고 기금을 확보하면, 의사에게 진료를 받기 힘들어 질병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믿을 만한 의사의 진료를 당장 제공할 수 있다. 전기가 없는 마을에 사는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자원을 이용해 전기를 제공할 수 있다. (...)” 이렇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얘기해준 것이 무척 반갑습니다.

 

물론 고민이 많으시겠지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라는 자책도 하시겠지요. 하지만 전지구적으로 기아를 근절하기 위해 당장 굶는 사람을 돕는 일에 관심과 에너지와 자원을 나누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고, 개인으로서 우리는 가까이 있는, 당장 도울 수 있는 사람들에게서 시선을 돌리지 않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부디 애쓰시는 분들이 무기력을 느끼고 더 무거운 책임감에 지쳐서 괴로워하시거나 좌절하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라고 힘껏 응원하고 싶습니다. 저도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며 묵묵히 꾸준히 오래 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고민,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에 질문이 많은 독자들에게 참 좋은 배움의 기회이고 위로이고 격려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자가 바라듯이, 선한 일을 행하고자 하는 외로운 분들에게,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같은 길을 걷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것은 무척 큰 힘이 되겠지요.

 

저도 포기하지 않고 잊지 않고 때론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을 늘려가고 싶습니다. 감사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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