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 감독 작품이라 부담없이 웃으면서 감상 할 수 있을것이란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평소에 욕을 싫어하고 욕을 해보지도 않았는데 영화속에서 나오는 욕때문에 웬지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은뭔지? 나도 모르는일이다나는 학창시절에 늘 가난때문에 우울했었고.힘든 나날들이였기에 그렇게 추억도 재미도 없이 보냈는데 그때의 우울감을 확 날려보내는 마음까지 들었으니 영화선택을 잘했다는 생각하면서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
그러면서도 안타까운마음과불쌍한 마음과 안쓰런마음이 함께 어울어져서 웃다가 울다가 언제 영화가 끝났는지모르게 영화에 몰입할수있었다. 특히 유호정은 평소에도 너무 좋아하는 배우이다. 별로 치장을 한것같지 않으면도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미인이다. 전체적으로 멋스럽고도 우아하고 전형적인 여성미가 매력인것같다.
김나미(유호정)은 친정엄마의 병문안을 갔다가 우연히 옆 병실에 입원해 있는 하춘화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25년전 진덕여고 시절로 돌아간다.하춘화는 써니멤버 중 리더역활을 했고 김나미가 전라도에서 전학을 오는날부터 친절하게 돌봐주고 써니멤버와 맞서는 소녀시대 들에게 놀림당하고 어려움을 당할때마다 위기를 모면하게 해주었던 의리의춘화 였다그런 춘화가 중년이 된지금 암으로 투병중이였다 어떻게 그를 위로해줄지,자주 병문안을 가게 되고
김나미는 춘화를 위해서 나머지 써니멤버인 장미. 진희. 금옥. 복희. 수지.를 찾아나서게 된다 흥신소에 의뢰하여서 찾아낸 친구들은 모두다 사연을 갖고 살아간다. 그래도 그들은 진덕여고 써니 멤버라는 의리와 끈끈한 정만큼은 잊지않고있었다.
지금도 간간히 여고생들이 폭력이 메스컴에 떠올려 문제가 제기 되고 있는데 영화속이지만 폭력과 담배,술 먹는 모습은 청소년을 둔 부모의입장에서는 보기민망하고 많이 우려되는 부분이 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니까 하고는 보았지만 내 자식이 그렇다면하고 상상의날개도 필때 가히 좋은 마음은 아니였다.요즘은 여학생들도 욕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것을 길거리에서 종종 목격하게 되지만 아이러니 하게 영화속에서의 욕은 그런느낌이 아니라 그저 한사람 한사람의 끼가 어울어져서 톡톡튀는 욕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수 있었는데. 바로 그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춘화가 죽고 난후에 많은 유산을 친구멤버 들에게 각각 남기고 간 아름다운 모습에서 진정한 우정과사랑이 가슴이 절여온다.친구들간에도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되어가는 요즘 영화속이지만 훈훈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란 생각이든다유호정이 좋아서 택한 영화인데. 오랫만에 눈물도흘리고 계속터지는 웃음때문에 앤돌핀도 많이 나왔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