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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도서] 논어

공자 저/소준섭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공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공자의 책을 안읽어 본 사람은 많을 것 같다.

(나도 처음 읽는지라 ㅎㅎㅎ)

뭔가 지루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 쉽게 집어들지 못했었는데,

읽어보니 내 자신이 너무 소인배적인 경향이 있는 듯 하여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마음의 그릇을 넓히려면 이런 고전을 한번쯤은 읽어봐야할 것 같다.


공자는 누구인가?

기원전 551년, 노나라에서 태어나, 법치보다 인치를 중시하고, 당대 통치자들과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실천해, 제세구민의 삶과 정신을 구현했다. 현실정치에서는 실패한 듯 보였지만, 그의 사상은 중국을 비롯한 동양 사회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다.


왜 고전인가?

고전이 인간의 본질에 대하여 가장 정확하게 분석하고 인간이 지향하여 나아갈 바를 가장 본원적으로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공자의 말을 제자들이 기록하여 남긴 것이 논어라고 한다.

그가 남긴 말들 중 비슷한 주제별로 묶어서 학이, 위정, 팔일, 이인 등으로 나눈 듯.

논어 중 13편 자로를 보면 참 기본이 무섭게도 중요한데 정치판은 왜 이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지,,,

인구가 많은데 무엇이 더 필요하냐는 염유의 질문에, 공자는 그들을 부유하게 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정작 배움보다는 분란을 일으키고 싸움을 조장하는 일에 더 열성인 듯 보이니 앞날이 걱정이다.

또, 자신의 행위를 단정하게 한다면, 정치를 함에 있어 무슨 어려움이 있겠으며, 자신의 행위를 바르게 할 수 없다면 어떻게 남을 바르게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내로남불의 정치판을 보고 있자면, 커다란 거울을 선물해서 제발 너님 부터 들여다보라고 하고 싶었다.

그나마 희망(?)적이라면 자공이 공자에게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이 어떠냐고 물었을 때 '한 말이나 한 말 두되 들어갈 정도의 좁은 소견을 가진 사람들 뿐'이라 답했는데, 과거의 정치판과 오늘날의 정치판이 다르지 않으니, 앞으로도 나라는 어떻게든 돌아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고전이 소설책도 아니고, 한번 쓱 읽는다고 내용이 내것이 될 턱은 없으니, 그냥 옆에 두고 틈틈이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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