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공부하다가 알게된 책입니다. 일단 사례가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고요, 저자의 고유한 느낌, 직관력이 보이는 글입니다. 그래서 읽는 중간에 조금 어두워지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인간의 약한, 또는 강한 단면을 만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기대를 가지고 읽었던지라, 약간의 갈증이 납니다. 문제를 규명하고, 규정하고, 자세히 파헤치기만 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없다는 역설이라고나 할까요? 대상으로써 이해하고 분석학 자세히 알려고할 수록 분리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사랑과 이해, 수용으로만 치유될 수 있다는 가치관을 더 굳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