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예술학을 전공한 문정원 작가의 프랑스에서 6년, 한국에서 2년의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 책에는 공연과 예술 대한 작가의 비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솔직히 책에서 소개한 공연과 예술에 대한 잘 알지 못하여 작가의 비평보다는 소소한 일상을 보는 것이 좋았고, 수려한 문장들이 책의 내용을 더 돋보이게 했다.
리델이 강력하고도 위험한 연극을 만드는 것은, 저 죽음들을 진정 아파하기 위해서는 세계를 직시해야 하기 때문이며, 직시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뒤흔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많은 이들이 불쾌감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