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뭔가 시작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막막할때, 작은 소소한 행복이 그리울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은 것들을 시작하게 되었고 행복은 밖에서 찾는것이 아니라 소소한 것들을 실천하는 나 자신에게서 얻을수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는 1장에서는 쓰는것 에 대해 2장에서는 기록하며 남기는것에 대해 3장에서는 작가가 기록에서 영감을 얻으며 본인의 일에 잘 활용하는 방법, 4장에서는 작가가 사랑하는 것들을 기록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록하기 위해 ONE LINE A DAY 다이어리를 카트에 담았고, 2023년 1월부터 5년동안 잠 들기전 기록해 보려고한다. 예전 처럼 쓰다 말다 하겠지만 예전 처럼 이번은 실패라 생각하고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언제든지 쓰고 싶어 질때 다시 쓰면 된다.
올해의 베스트를 가리기 위한 이달의 OO도 시작하게 되었다. 너무 거창하지 않게 엑셀로 사용하고 있는 월지출 내역 옆에 새로움, 책, 인물, 여행, 문장 등 을 만들어 월말마다 작성할 예정이다. 한달동안의 일들을 모두 기억 할수 없으므로 행복했거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모으기위해 핸드폰에 있는 삼성노트 앱에 있는 폴더를 몇가지 추가했다. 소소한 것들을 폴더에 담으며 한달에 한번씩 거기서 베스트를 뽑는다 생각하니 벌써 부터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좋은 글귀
일과 나를 분리해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데, 여전히 일과 나를 동일시하곤 한다. 일은 내가 아니다. 나도 일이 아니고, 일이 잘되었다고 해서 더 나은 내가 되는 것도, 어떤 일이 잘 안 되었다고 해서 더 못난 내가 되는 것도 아니다.
P.44
당신이 아무리 스스로에게 너그럽고 관대해져도 당신은 여전히 노력할 것이고 여전히 누군가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습니다. 천성이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 토닥여준다면 그것도 참 좋겟지만, 그럴 누군가를 만날 상황이 안 되면 스스로가 스스로를 계속해서 알아주면 돼요. 잘하고 있지, 너 잘하고 있지, 하며.
P.109~110
맥줏집에 이미 취한 채로 들어온 옆자리 할아버지들의 대화. 친구가 안주를 입맛에 맞아 하지 않자 손목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다. "OO아, 다른 거 먹어! 우리 시간이 별로 없어. 먹고 싶은 것만 먹어. 너 좋아하는 것만 먹어!" 백번 지당한 말씀이었고, 나이와 상관없이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어졌다. 시간이 없다. 좋아한는 것만 먹고 좋아하는 사람만 만나고 좋아하는 순간만 즐겨도 모자랄지 몰라.
P.133
" 지구가 생긴 이래 같은 날씨는 한 번도 없었다." 우리가 태어나 지금껏 사는 동안, 같은 날씨는, 같은 하루는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 오늘은 어떻게든 남겨두고 싶어집니다.
P.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