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읽기에 좋은 크기의 글씨와 예쁜 삽화에 재미있는 내용이 한 번 잡으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네요. 저희 아이도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나더니 저한테와서 책 이야기를 해요.
주인공 세나는 모든 분야에서 자신감이 있는 아이인데 단 하나, 운동을 싫어하는 아이에요. 땀흘리고 몸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싫어하고 자신이 잘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두려워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에요. 세나가 아빠와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점차 좋아하게 되고 자존감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요.
세나를 보며 자기도 줄넘기를 잘 못했는데 연습하니 이제는 가장 자신있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에 리틀씨앤톡의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에 반하고 마네요.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원마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어서 정말 좋아요.
운동에 자신이 없는 아이가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