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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담은 그릇

[도서] 바다를 담은 그릇

이미례 글/차상미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그릇에 바다를 담았다고? 궁금함에 읽게 된 <바다를 담은 그릇>은 읽는 동안 아이들의 마음이 눈에 보일 것 같아서 재미있게 순식간에 읽었어요.

득량만 근처의 마을에 사는 네 명의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다루는 소재가 도자기, 특히 분청사기라는 점에서 상당히 독특했어요.
온전한 분청사기를 발견하고픈 마음에 시작된 보물찾기는 분청사기 만들기로 이어집니다.
분청사기를 만들 흙과 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아이들 각자의 생각과 사정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네 아이 모두가 자신만의 그릇을 만들어내요.
분청사기에 무늬를 그릴 때에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상황을 녹여서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그릇에 아이들의 마음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분청사기에서 발견한 보물은 바로 그릇에 담긴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마음이 담은 그릇이 아닌 바다를 담은 그릇이라는 이름의 제목은 네 아이들의 삶의 장소와 그릇의 재료들을 상징하는 단어로 바다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분청사기와 관련해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사실도 나오니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어했어요.
만약 그릇을 만든다면 어떤 무늬를 그릴 거냐는 질문에 아이는 동생을 그리고 싶다고 했어요.
미울때도 있지만 함께 있어서 행복하고 소중한 동생이 보물이라고 하네요.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보물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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