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는 무대에서 벌어진 돌발상황에 대담하게 대처하고, 아유미는 상반되는 두 가지 역을 훌륭히 소화해낸다.
워낙 뛰어난 재능 탓에 주변의 시기와 견제를 받으며 의기소침해진 마야는 레이의 격려에 금세 기운을 차린다.
마야의 무대를 눈여겨 본 동양극장 회장의 추천으로 마야는 '폭풍의 언덕' 캐서린의 소녀시절 역 오디션을 보고 합격한다.
원작을 읽어보지 못해 처음에는 캐릭터를 파악하지 못하고 헤매지만 공터에서 놀던 아이에게서 힌트를 얻은 마야는
히스클리프 역을 맡은 상대 배우마저 압도시키는 격렬하고 야성적인 캐서린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