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모바일 작성글 열여덟, 당신에겐 어떤 의미가 있는 나이인가요?

(p.13) 하지 말라는 일을 하는 건 문제가 아니다.내가 열여덟이 되었다는게 진짜 문제다.우리 더 깊이, 더 멀리 가 보자. 책의 첫 페이지를 알리는 이 글은 버니를 만나는 동안, 계속 마음에 남았다. 현재와 소설 속 이야기는 묘하게 닮아있다. '시설'에서 '열여덟'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열여덟, 이 숫자에 급작스레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사회에 내 몰린 아이들이 떠올랐다. SF소설과 환경소설 그 어딘가에 떠 있는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는 묘하리 만큼 현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열여덟이라는 나이가 주는 환...

2023.12.0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사람됨' 이 되기 위한 부모 지침서

(p.33) 교육을 통해 아무리 강조해도 되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됨'입니다. 청렴 교육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떳떳함과 당당함 그리고 염치를 가르치는 것이 옳습니다. 어린시절 학교라는 곳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나?를 생각합니다. 즐겁고 추억가득한 배움의 장소? 아니면, 더 나은 진학을 위해 거쳐가는 곳? "학교" 한편,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직 부모가 되어 보지 못한 저에게 매년 지나가는 많은 아들, 딸 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나는 좋은 부모, 좋은 교사가 되었을까? 를 한없...

2023.09.25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함께 열일곱 해나의 일기장 읽으러 가실래요?

17세 소녀의 다이어리를 몰래 본다는 것은 이런 재미이죠! 해나의 다이어리 속 열열한 사랑이야기와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가족이야기 까지 섬세한 17세 소녀의 감성이 담겨있어요. 십대의 사랑이란, 세상의 전부를 안겨주는 듯한 기분을 안겨줍니다. 때론 그 안에서 길을 잃기도 하지만, 새로운 길과 장애물을 이겨나가는 힘이 성장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흠 없는 사람은 없다는 양주희의 말 처럼, 우리는 모두 흠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자신의 흠집을 인정하는 순간 부터 또 한단계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해나의 ...

2023.08.18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모바일 작성글 비상하거나, 추락하거나 그 경계에 선 아이들

♧ 책폴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 받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p.005) 능력, 합리, 혁신 신입생 여러분은 이 세 단어를 항상 마음에 새기기를 바랍니다. 생김새 보다는 능력을 평가받는 시대, 합리와 효율이 우선시 되는 시대, 공정하고 동등한 가치 앞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경쟁하는 시대. 그런 곳은 있을까? 능력과 합리 그리고 혁신을 중요시 하는 영재학교. 졸업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생의 기로에 놓인 열일곱 서아 앞에, 열아홉 현이 나타난다. 서아는 현으로 부터, 교내 비밀리에 운영되는 게임 서버 운영자 "마법소녀"일을 제안...

2023.06.06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저작권과 특허권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중국에서의 한국상표권 등록에 대해 떠들썩 하던 때, 뉴스를 보며 '어떻게 저런일이?'라며, 화내던 저. 저는 '지식재산권'에 대해 얼마나알고, 지키고 있을까요? (p.132) 타인의 저작물에 대한 존중이 곧 원저작자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는 사실, 잊지말자고요. 수업준비를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인터넷검색' 입니다. 수업에 사용할 각종 영상, 이미지, 뉴스 등...을 수집하기 위해서 입니다. 출처만 밝히면 된다고,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열혈히 검색합니다. 저는 대체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2023.05.19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 다정하게 읽고,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책》

16 개의 단어들이 4개씩 4개의 그룹으로 묶여 이야기를 펼쳐가고 있어요. 나에서 부터 시작해, 세상으로 점점 범위를 넓혀가는 단어와 삶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 다정하게 읽고, 깊이 있는 생각을 하는 책》 (p.82) 그 들쥐들이 없었다면 프레드릭은 결코 특별해지지 못했을 거야. 특별한 '내가' 여기에 있음을 알아보는 '네가'있어야 하니까. - 특별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 처럼 한 단어를 넘어가기 전 '틈새책장' 에선 단어와 관련된 책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책이 부른다는 작가님 말씀처럼, 저에게도 몇개의 책들이 저를 부르...

2023.04.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나는 어떤 사람일까?

십대의 혼란스럽고도 복잡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지나면 '진정한 나'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십대, 삼십대, 그리고 40 이라는 숫자가 가까워 지고 있는 지금. 십대의 '나' 보다 지금의 '나'는 더욱 '나' 다워 졌을까? 자아를 찾아 '갈망'하는 청소년을 위한 '나'에 관한 물음을 던지는 7가지 이야기. 《리플리》 툴툴거리며 가족이 싫을 때도 있지만,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나'. 진짜 나와 가짜 나 중에서 나는 누구일까? 《베프를 만드는 씨앗》 친구를 만드는 방법에는 '씨앗'같은 요령으로는 힘들다. 꾸며진 나...

2023.02.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어린시절 나의 야자시간은 어떤 색 이었을까?

어린시절 나의 야자시간은 어떤 색이었을까? 어렴풋 기억나는 학교 건물사이 지는 해, 또각또각 발걸음 소리, 달큰한 초콜릿 향, 쌓여있는 문제집... 몰래 소근이며 대화를 나누던 그때는 아마도 따뜻하고 오묘한 오렌지 색이 아니었을까? 여덟명의 작가님들이 저마다 추억속의 색을 떠올리며 그린 이야기가 담긴 책. 누군가에겐 설렘을. 도피를.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너와 나의 야자시간》 ♡아임 폴 인 러브 어게인_김달님 (P017) 노래를 부르고 소원을 비는 동안에는 그 불빛이 제일 중요해 지는 것처럼. 그렇게 너...

2022.12.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