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전’이라는 말을 가벼이 사용하는 편이 아닌데, 《시인》이야말로 고전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가끔 소설가들이 놀라운 메시지를 행간에 숨겨 우리에게 보낼 때가 있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 말이다. 《시인》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길고, 풍요롭고, 다층적이고, 만족스러운 작품. 여러분도 “나는 죽음 담당이다”라는 문장 너머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찾아가는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
나는 ‘고전’이라는 말을 가벼이 사용하는 편이 아닌데, 《시인》이야말로 고전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 가끔 소설가들이 놀라운 메시지를 행간에 숨겨 우리에게 보낼 때가 있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 말이다. 《시인》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길고, 풍요롭고, 다층적이고, 만족스러운 작품. 여러분도 “나는 죽음 담당이다”라는 문장 너머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찾아가는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