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ard Depardieu ... Christopher Columbus
Armand Assante ... Sanchez
Sigourney Weaver ... Queen Isabella I.
Loren Dean ... Older Fernando Columbus
Angela Molina ... Beatrix Enriquez
Fernando Rey ... Antonio de Marchena
Michael Wincott ... Adrian de Moxica
Tcheky Karyo ... Martin Alonso Pinzon
Kevin Dunn ... Captain Mendez
Frank Langella ... Luis de Santangel
Mark Margolis ... Francisco de Bobadilla
Kario Salem ... Arojaz
Billy L. Sullivan ... Young Fernando Columbus
John Heffernan ... Brother Buyl
Arnold Vosloo ... Guevara
Director: Ridley Scott
Writer: Rose Bosch
역사적 사실을 차용하는 것은 소설이나 영화나 비슷합니다. 마찬가지로 적당히 왜곡시키는 것도 비슷합니다. 사실 그대로라며 독자나 시청자의 주목을 받기 힘들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영화는 영화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사설을 길게 늘인 것은 이 영화가 거의 컬럼버스를 편들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사실여부는 따지지 맙시다. 영화만 놓고 본다면 비현실적인 흐름의 연속입니다. 배가 오랫동안 항해하는데 별 고난도 없네요. 미지의 바다로 나갔는데 말이지요. 아는 바다라면 항해철을 잘 잡겠지만, 미지의 바다라면 곤혹스러운 일이 꽤 일어납니다. (나중에 보니까 촬영을 위해 배들을 빌린 모양입니다.)
새로운 것/곳을 갈망하는 것은 인간본연의 자세인데, 실제로 추진하는 것은 소수의 몫입니다. 그 몫을 잘 그렸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마지막 부분에서 산체스가 하는 말은 감독이 하고 싶었던 말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