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257페이지, 21줄, 26자.
이른바 자기개(계)발서입니다. 따라서 저자의 주장이 강렬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남을 흔들어 깨우치려는 책이니 흐리멍텅하면 곤란하겠죠.
아내가 도서관에 신청해서 받아온 책인데, 왜 신청했는지 모르겠네요. 보다가 말다가 하더니 중간쯤에서 멈춘 상태 같습니다. 내용은 (읽기) 쉬운데 실천이 어려운 모양입니다.
사실, 특정 기업의 사시라든가 이념 같은 것은 표현만 다르지 대부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무슨 권리니 장전이니도 마찬가지. 이런 유의 책들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두어 권만 보면 그 외엔 특별히 따로 봐야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제목만 가지고 논하자면 "나는 남과 다르기에 존재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의 '남'은 그런 보편적인 '남'이 아니라 경쟁상대로서의 '남'이더군요. 그게 앞부분의 이야기죠. 그래서 시큰둥하게 생각하면서 읽어내려갔습니다. 결론은 잘해 보자인데, 그게 제각각 다른 사람들의 입장이거든요. 그러니 방법이 하나일 수는 없는 것이죠. 이게 이 사람에겐 적당하고, 반대로 저 사람에겐 부적당한 방법이 될 수도. 그냥 각성하는 것만이 이런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뒤에 봉해 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앞의 내용을 압축한 것인데, 특별하게 보이기 위해 그리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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