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는 쉬지 않고 쓴다.아버지와 같이 바닷가에 고양이를 버리러 간 이야기그의 글은 소설, 에세이, 어떤 형태이든 집중하게 만든다.담담한데 마음을 흔든다.세월을 벼려 단단해진 글이 마음을 뚫는다. "아마도 우리는 모두, 각자 세대의 공기를 숨쉬며 그 고유한 중력을 짊어지고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틀의 경향안에서 성장해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것이 자연의 섭리다"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 되고 싶은 것이 되지 못한, 하고 싶었던 것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