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라 여겨지는 옷과 먹을 것과 공간 중 코로나의 여파를 가장 크게 겪은 분야는 단연코 공간이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전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했고, 긴밀한 면대면 접촉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사회의 많은 요소가 큰 타격을 받았다. 유현준 작가의 [공간의 미래]는 그러한 변화로 인해 사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공간이 실제로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살펴본다. 종교적 공간, 학습 공간, 그리고 업무 공간 등 사람들이 모이는 사회적 공간이 점점 파편화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