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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식물 하나 있는 것만으로

[도서] 그 자리에 식물 하나 있는 것만으로

식물전문점 그린 인테리어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가 자란 집에는 항상 식물이 있었습니다.

엄마께서 꽤나 공들여서 식물들을 관리하셨고, 예쁜 화분을 사서 직접 분갈이도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식물과 함께 하는 삶이 당연시됐던 나날이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하니 새로운 공간이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한 아이방을 만들고, 주방에는 예쁜 식기도 채워넣고, 뭔가 열심히 인테리어를 한다고 하는데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함께 했던 식물이 없었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첫 식물을 집에 데려왔고, 안타깝게도 얼마가지 않아 죽었습니다. 분명 키우기 쉬운 화분이라고 해서 샀는데 말이죠. 말 그대로 저는 초보 식물집사였습니다. 때문인지 이번에 만난 책이 한줄기 빛과 같았습니다.

 

파트 1에서는 식물과 삶의 공간이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에 대한 사진들이 나옵니다. 책 제목대로 식물 하나 있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네요. 저도 화분 잘 키워서 멋스러운 공간을 연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트 2는 저 같은 초보들에게 유용한 부분이었는데요, 식물을 고르고 어디에 두면 좋을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식물도 키우는 사람과 궁합이 맞아야 잘 자란다는 말이 인상 깊었는데요. 아무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하는 분들께는 물을 자주 주고 세심하게 들여다 봐줘야하는 양치류 식물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말이 일리가 있어보이더라구요. 저는... 물을 오래 머금고 있는 다육식물이나 목본류(행운목 같은)가 어울리는 걸로 할께요.

 

파트 3은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이 책 들고가서 뭘 그렇게 유심히 보나..했더니 여길 보고 있더라구요. 세상에 이렇게 많은 나무들이 있었냐며 이건 어디 할머니집에 있었지..이건 어디에서 봤지..하면서 보더라구요. (널 데리고 서천국립생태원을 몇 번을 데려갔었는데.. 여기 정말 좋아요. 에코리움에 열대/극지/온대/지중해 기후에 사는 모든 식물을 다 만나볼 수 있어요. 깨알홍보!)

 


 

 

파트 4에서는 식물을 기르며 생길 수 있는 궁금한 점들, 분갈이하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탄저병, 갈색 무늬병 같은 병해충도 알게 되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쁘길래 몬스테라가 키우고 싶었는데, 이 책 안 읽고 샀으면 또 슬픈 이별할 뻔 했네요.

저처럼 식물을 처음 기르고자 관련 도서를 찾으시는 분들게 권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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