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이란 무엇이고,
협동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
아이들은 한 살 더 먹었을 뿐인데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바뀌는 것이 참 많습니다.
부모님들도 정신없지만 학교에 가 있는 아이들은 매일이 새로운 도전과 모험이겠죠.
그 중에서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들과 함께 모둠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어려운 일일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운 일을 해냈을 때 얻을 수 있는 성취감과 그 과정에서 얻는 협동심은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라 믿고 이번 책 [으랏차차! 뭉치면 힘이 세져]책을 함께 읽어봤습니다.
책에는 ‘우리 모두의 조각 그림’, ‘뭉치자, 1학년’ 두 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를 통해서는 하나의 큰 그림을 조각내어 반 아이들이 색칠을 하는 활동은 집에서 두 아이와, 아니면 온 가족이 한번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을 꼼꼼하게 칠하는 사람이 있으면 색을 흐리게 칠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저마다의 다름을 인정하는 기회가 될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집안일을 다 같이 하기로 한 정환이네 가족 이야기를 통해 적절한 분배,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 여러 명이 함께하는 협동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행동과 협동을 통해 세상의 일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어요.
학교 친구들과 알뜰시장을 열어 기부금을 모은 이야기, 안전한 등교를 위해 전교생이 편지를 써서 경찰서에 전달한 이야기들은 실제로도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라 초등생 아이가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독후활동과 같이 생각하기 페이지가 있어서 책을 다 읽고 대화나눠보기 좋은 책입니다.
저학년들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페이지수와 글씨크기가 마음에 들고 책에 담긴 메시지 또한 의미가 있어서 다음 시리즈 책이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