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지만 늘상 헷갈리는 말들, 이를 테면 가치와 값어치, 헤엄과 수영, 걱정과 근심 같은 단어들의 차이를 좀 더 명확하게 알고 구분할 눈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책.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사전을 만드는 일에 평생을 바친 저자가 국어사전에는 담지 못한 우리말의 미묘한 차이를 조사해 기록한 책이다.
모호한 ‘감’이 아닌 단단한 ‘앎’에 기반한 한국어를 안내해 줄 ‘우리말 어감사전’, ‘이렇게 써야 맞다’고 가르치는 규범서가 아니라 ‘이래서 다르게 써 온 겁니다’라고 일깨우는 안내서라는 출판사의 소개처럼 한번에 읽어도 되고 생각날 때 들춰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정확하다’와 ‘적확하다’ 같은 헷갈리기 쉬운 것도 명확히 구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