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와 혐오의 언어가 지배하는 사회 - 협의의 언어를 생각키 위해만인이 만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부 독재, 시민(민간) 사찰 정권 하에서는 제 목소리를 숨기고 눈치만 보던 자들, 자신들의 알량한 기득권을 보듬으며 부당과 불편, 차별과 폭력적 억압으로 신음하던 이웃들과 행동하는 저항자들이 있을 때 입을 굳게 다물고 외면하고 있던 자들이다. 그런데 바로 지금 이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거침없이 입에서 쏟아낸다. 인간다움을 상실한 감정의 말, 그 혐오의 무수한 말, 말, 말들..., 아무렴 표현의 자유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