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오구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서 읽게 된 '올리브색이 없으면 민트색도 괜찮아'. 문구류에 대한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 단편소설집이었네요. 문구류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이대가 학생때이고, 또 작가가 현직 교사라서 그럴까요? 각 소설들은 다양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현장감 있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유별이다 싶으면서도, 무언가에 대해 순수하게 남다른 애착을 가질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에요. 읽으면서 파인테크 0.25을 애용했던 학창 시절이 생각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