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오구 페이백 대상도서라서 읽게 된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친구들과 같이 살자는 약속은 어렸을 적 여러 번 했었지만 그냥 하는 꿈 같은 얘기였지 실현할 생각은 없었다. 다들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그걸 정말로 해낸다. 그냥 친구도 아니고 트친과 같이 살기를. 너무 꿈과 희망이 가득한 소설 같은 얘기인데 실화라니 신기하고 부러워진다.
나 또한 한 명의 덕후로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고 익숙한 장르들이 언급될 때마다 뿜을 뻔 했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재치있는 에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