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 때 뭐했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뭐했긴, 연애한다고 바빴지..)저자가 대학 시절(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들었던 각종 교양수업 관련 이야기인데, 그 시절의 강의노트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 놀랍고, 교양 명강의를 찾아 들었던 작가의 배움에 대한 열정도 놀랍다. 그리고 높은 학점으로도 졸업했다는 사실도. (존경)무엇보다도 대학이 (아직까지는) 학문의 전당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