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래야만 했나요? 이렇게 끝까지 밀어붙였어야 했나요? 진실을 위해서는 극한이 필요했겠죠. 작가님 당신은 힘드시지 않았는지 걱정이 됩니다. 이 아포칼립스적이고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으로 점철된 세계에 대한 설정에도 모자라, 주인공들을 극한으로 몰아넣는 이 힘은 어디서 온 것이다니... 읽으면서 정말 괴로웠다. (싫었다는 뜻 아니라 그만큼 감정이입했다)모든 것의 구원은 사랑이라는 알고있는 진실에 대한 서사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달랐기에 새롭게 읽힌다. (코맥 맥카시 "로드"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