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에서의 커리어를 행사 준비하는 것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뭔가 감정이입되서 끝날 때까지 조마조마하면서 봤다. 그런 면에서 엔딩이 현실적이라 찝찝하면서도 안타까웠달까. 그런 마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직장 배경에 여자 셋이 나온다는 이유로?) 장류진의 <달까지 가자>가 생각났다. 아마 그들이 산 코인이 소설이 끝날때까지 폭락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행사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겹쳐졌기 때문이 아닐까?
나는 누구와 가장 닮았을까. 아마도 강혜원 두 스푼에 홍지영 한 스푼 정도? ;) 읽으면서 나는 누구와 닮았는지 생각하면서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