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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도서]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설재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내가 왜 이러고 있지? (그러게)

원래 나는 이시간에 무얼 하며 버텼던 거지? (운동을 했었지.)

이렇게 악몽만 꾸던 적이 있었나? (실컷 땀 흘리고 푹 잤었지.)

지금 대체 뭘 하며  살고 있지? (죽고 싶다는 생각.)

'하루 24시간 중 오로지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있는 걸까?'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2014년에 처음 체육관에 들어서던 그날 하던 혼잣말 아냐?)

 (164쪽)

 

책이란 신기했다. 다음장이 궁금해서 그 다음은 어떻게 됐지? 그래서? 이겼나? 졌나? 정말 대단하다~5시간의 운동? 하루에 체육관을 2번씩????

밤새 읽고 싶은데 그 다음날이 힘들어지니깐 빨리자고 빨리 일어나 읽어야지? 하는 책이 설재인작가님의 책이다. 제목부터가 쨍한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난 당연히 남자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책 표지에 '절망 끝에서 어쩌다 복싱하게 딘 여자가 삶을 열렬히 사랑하기 까지' 라고 적혀있었다.

흥미로웠다. 그래서 계속 펼치고 읽어내려갔다.  뜨악~ 외고 수학교사라니~

복싱때문에 교사직을 때려치다니? 말이돼?????평탄한 앞길이 보장된 교사라는 직업을 이렇게 과감히 때려칠수 있나? 그것도 복싱때문에?

그런데 책을 보면서 알게됐다. 나를 찾기위한 몸부림의 과감한 선택이였다는 것을~

복싱이 작가님을 살린것처럼~ 내가 좋아하는걸 하고 싶은 단 하나의 이유였다. 복싱을 선택하기 위해 사직서를 낼까말까 고민을 수도없이 했을것이다. 그래도 취미로 시작한 복싱을 선택한건 분명 그녀안의 울림때문이 아닐까?

 

책 내용뿐 아니라 핵 사이다 같은 문체에 읽는 내내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속내도 알수 있었다. 지금은 생계를 걱정하면서도 복싱을 취미로 계속하고 있지만 뭐든 잘하실것 같다. 이렇게 책도 내셨으니 제자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을 선생님~

퇴사하면서 제자들에게 임기응변으로 책을 일고 글을 쓰는 것이 좋아서 해보려고했다고~ 이렇게 책도 내셨으니 약속은 지킨거다~

지금은 백수라고 소개하지만 작기님이다. 당신의 열정에 큰박수를 보내고 싶다. ~

화이팅!!!!멋지게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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