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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도서] 나의 고래를 위한 노래

린 켈리 저/강나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전자제품 수리와 골동품 라디오수집을 좋아하는 아이리스는 학교에서 유일한 농인이다. 아이리스는 어느날 알라미야 선생님이 보여준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 블루55를 보고싶어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블루55는 자기만의 노래를 부르는 고래이다. 다른고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블루55에게 아이리스는 자신과 똑 닮은 모습에 연민을 느꼈을것이다. 학교에서 유일한 농인, 아무리 수어를 알아서 이야기하려고 한들 아이리스는 학교에서 유일한 농인이다. 그 세상속에서 혼자인것 같은 외톨이에 아이리스는 블루55에게 더욱 끌렸을것이다.

 

블루55가 노래를 부르는것처럼  아이리스는 학교에서 블루55만의 노래를 만들어 알래스카 해양보호구역에서 일하는 앤디에게 블루55만을 위한 노래파일을 전달하는데 앤디는 너무 좋은 일이며 블루55에게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할때 꼭 노래를 틀어준다고 약속한다. 아이리스의 욕망이 더 컸을까? 아이리스는 앤디의 메일을 해양보호구역의 초대장으로 여기고 알래스카 여행을 계획하는데.....

 

그러나 아직 어린 아이리스는 부모님을 설득하지못하고 큰 실망감에 수어를 할수 있는 농인이 아닌 아이리스의 할머니를 찾아가 할머니가 듣든안듣든 자기의 이야기를 수어로 하는데..

"가자" 라는 할머니의 말과 동시에 아이리스와 할머니는 블루55만나기 작전에 들어가고 기묘한 여행이 시작된다.

드디어 긴 유람선 여행에서 베리도 만나고 블루55에게 더 가까이 가는데..책표지에서도 알듯이 아이리스와 블루55는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만나게 된다. 아이리스와 블루55가 만나는 순간 나도모르게 책을 읽다가 소리를 질렀다. 너무 기쁜 순간이였다. 그토록 보고싶고 노래를 들려주고싶었던 아이리스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

 

아이리스부모가 농인인 아이리스를 농인학교에 보내지 않는  이유는 아이리스 자체를 잃어버리지 않기위해서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제일 고통스러운건 나만 농인인 학교에 다니는 아이리스이다. 그래서 아이리스는 농인학교에 다니길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받아들여진다.

 

이 소설에 나오는 고래는 허구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그리고'52블루'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실제고래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나는 블루55와 아이리스가 서로 공감했던건 같은 처지에 놓인 상황이였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초반은 조금은 지루했지만 블루55를 찾아가는 과정부터는 가독성이 무척빨랐다. 아이리와 블루55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빠져보고싶다면 읽어보기 바란다.

 

 

소통이 간절한 사람들은 언제나 방법을 찾는다 (128P)

 

하지만 이 순간에 나는 오직 블루55에게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내가 네노래를 듣고있다는걸, 네 노래가 누군가에게 닳았다는걸 똑같지는 않겠지만 블루55의 노래와 닮게 하려고 최선을 다해 만든 노래가 있다. 이 노래 속 단 몇개의 음이라도 블루55의 가슴에 닿는다면 내가 한 모든일은 의미있을것이다. (266P)

 

< 이 도서는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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