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이에 섞여서 소년에게 주워진 사자, 시저.
시저는 새 주인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최대한 고양이처럼 살기 위해 노력한다. 이웃집의 개처럼 주인에게 충실하게.. 그래서 보호소나 동물원에 가지 않도록..
애초 사자가 일반 가정에서 길러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얘기지만, 대충 만화적 허용으로 치고.
주인인 류이치는 혼외자식으로서 본부인에게 거두어져 일본에서 자라며 혼혈로서 온갖 어려움을 겪는데, 시저는 주인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연약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