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이름, 어원, 생김새, 특성, 그런 괴물이 유행한 사회적 배경과 신화적 기원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고 자세하게 쓰여있다. 흔한 편에 속하는 유럽의 괴물 이야기에서 벗어나 고대 근동의 괴물까지 다루어서 재미있다.
가끔 중국의 산해경에 등장하는 괴물과 겹쳐지는 괴물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확실히 겹친다고 언급해주어 재미있었다. 괴물의 발상지가 비슷하거나 괴물의 이야기가 지역을 옮겨간 흔적을 짚어주니 더 흥미롭다. 충실하게 실린 괴물그림도 일독에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