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사전 형식의 악마 종합선물세트다. 다루는 악마의 종류도 많고, 어느 한 종교에 치우치지도 않았고, 내용도 충실하지만... 문제는 형식.
머릿글자 순서대로 줄줄이 늘어놓는 지식에는 뚜렷한 분류체계가 보이지 않는다. 흥미로운 그림과 일화와 사진이 잔뜩 있는데도 불구, 이걸 정말 사전으로 쓸 수 있는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내가 원하는 걸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최소한 지역이나 종교별 대분류라도 있었으면 훨씬 나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