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 의존증. 같은 단어는 나와는 상관없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내가, 내 친구가, 내 주변의 누군가는 의존증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꼭 게임이나 도박, 마약 같은 약물에만 중독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감기약, 음료에도 의존하게 된다니....평범한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게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니 좀 무섭기도 합니다. '마음먹기 나름아다' 라는 말이 있듯이, 역시나 사람이 사는 데 있어서 멘탈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또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의존증일지도 모르는, 아니 의존증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해주고 어떻게 대해줘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불안감, 열등감, 외로움, 좌절감 등 마음이 아픈 아이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이 정말 필요할 것 같습니다. 꼭 병원이나 전문 상담사가 필용할 경우도 있겠지만 그저 가만히 함께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니. 나도 주위를 잘 살펴보고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힘든 십대들 힘내세요.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누구에게든 도움을 청했으면 좋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