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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도서]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이꽃님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청소년 소설의 대표적인 작가인 이꽃님이 내가 쓴 이야기 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이다.”라고 말한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각자 가족의 아픔과 상처를 지닌 열일곱 살의 하지오와 유찬.

고등학생 미혼모이던 엄마가 홀로 키운 하지오. 엄마의 병환으로 친부에게 보내지는데 그동안 자신을 찾지도 않았고 사람들 앞에 딸이라고 밝히지 않는 아빠가 밉기만 하다.

5년 전 화재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유찬. 이 사건 이후 사람들의 속내가 들리기 시작했고 마을 사람들이 이 화재 사건의 범인을 알면서도 밝히지 않음에 그 상처를 혼자 겪어내고 있다.

신기하게도 지오의 곁에 있으면 유찬이는 다른 이들의 속내가 들리지 않아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지오의 속내가 들리지 않으니 더욱 지오의 마음을 알고 싶어진다.

 

두 아이의 시선을 번갈아 가며 서술되며 각자의 상처와 아픔이 그려진다. 누군가의 선의는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고 용서란 그냥 상처를 덮어둔다고 해결되는 것 또한 아님을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준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싶고 지켜주고 싶어 하는 아름답고 예쁜 마음을 키워나가는 아이들을 통해 나 또한 힐링하게 된다.

 

확실히 알겠다. 선함은 다른 사람까지 선하게 만들고야 만다는 것을.

이제 예전처럼 상처받고 아파하기만 하는 건 그만둘까 싶다. 미움과 분노는 때때로 찾아들겠지만 거기 매여있는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볼 생각이다. 까짓것, 못 할 것도 없지.

 

놀라운 건 이런 거다.

내 온 마음을 다하는 순간부터 세상은 변하기 시작한다는 거그리고 나는 그걸 절대로 놓치지 않을 생각이다.

 

"네 가슴에서 자꾸만 널 괴롭히는 그 못되고 뜨거운 여름을 내가 곽 먹었다고. 이제 안 뜨거울 거야. 괴롭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을 거야. 두고 봐."

 

역시 페이지 터너인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통한 감동과 교훈에 이꽃님이 이꽃님 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이번 작품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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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추억책방

    요즘 두 딸이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읽고 있는데 이 소설의 작가님은 삶의미소님 리뷰로 처음 알게 되네요. 청소년 소설의 대표작가시군요. 이꽃님이 쓰신 소설들을 찾아봐야겠네요.
    삶의미소님 리뷰로 따뜻한 소설임이 느껴집니다.
    이번 한 주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삶의미소님.^^

    2023.10.23 19:41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삶의미소

      추억책방님 잘 지내시죠? 2023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네요 ~~
      이꽃님 작가 정말 유명해요 작품도 좋고요 ~~ 청소년 문학이 성인들이 읽어도 재미있죠 ~~
      에드온 적립 신경써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 이 가을이 가기 전 좋은 시간 많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억책방님 ^^

      2023.10.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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