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우연한 기회에 101 한국사를 접해보고,
새로운 시각에서 한국사를 익힐 기회가 되어 좋았어요.
초등 고학년이 되니 경제에 관한 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져야 하더라구요.
경제, 금융에 관해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 없을까하고 고민하던 차에
<101 금융>을 새롭게 만났습니다.
이 책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으신
한진수 교수님께서 쓰셨네요.
미래교사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계시다니
이 책의 내용에 더 신뢰가 가더라구요.
이미 <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돈공부>,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등을 쓰셨기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금융이야기를 담고 있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어요.
이 책은 돈이 무엇인지, 돈을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지,
합리적 소비와 돈관리에 관한 모든것을 담고 있어요.
이렇게나 금융관련 주제가 많나 싶을 정도로
이 책에서 101가지 금융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그레셤의 법칙'이었어요.
로마제국의 이야기에서 좋은 돈이 잘 유통되지 않고 나쁜 돈이 주로 유통되는 현상을 두고
"나쁜 돈이 좋은 돈을 몰아낸다"고 한다네요.
돈의 흐름과 다양한 역사 이야기가 담겨 있어 아이가 더 재밌게 읽었어요.
이 책으로 아이가 "경제에 피가 돌아야 해"라는 의미를 이해했어요.
처음엔 경제에 왠 피? 그러더니,
읽고 나서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을 빌려주는 사람과 돈을 빌리는 사람을
효과적으로 연결해주는 중개자인 "금융회사"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재밌는 금융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어 매일 가볍게 한 주제도 지나가듯
쓱 읽기에 좋은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