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텔레비젼에서 우크라이나를 취재한 기자의 모습을 봤다. 언제 공습 경보가 울리지 몰라서 대피할 곳을 두리번거리게 된다는 기자의 말에는 우크라이나의 현실이 담겨져있다. 초등학교에서는 공습 경보가 울리면 아이들이 물과 먹을 것을 든가방, 교과서를 들고 지하 벙커로 대피한다. 아이들은 가방과 교과서를 챙겨들고 질서 정연하게 지하로 향한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익숙하게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일본 방송에서 일본으로 온 우크라이나 여성분들이 오자마자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놀란 적이 있다. 본국에서 힘든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