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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

[도서]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

이희진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아예 이것이 식민사학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역사에 대해서 비전공자이고, 그렇다고 이 분야에 개인적인 취미가 있어서 알고 있는 부분도 많지는 않지만

우리 역사 중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한 부분이 있는 만큼, 예전부터 일본이 주축이 되어 행해진 식민사학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다.

 

아마도 이 책의 작가는 작정하고(?),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쉽게 말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큰 결심을 하고 이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는 것에는 틀림이 없었다.

 

일제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 식민지배에 대한 명분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부분 역사를 조작, 만들어 내었고, 그러한 많은 부분은 식민지배에서 벗어 난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대로 지속되고 있으며, 한국인이면서 이 분야에 전문가인 원로 학자들이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앞장서고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많은 충격을 받았다.

 

역사연구란 퍼즐 맞추기이다. 퍼즐은 정답이 있지만, 역사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서 그림이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역사를 다루는 연구자들은 그 누구보다 사실에 근거하여 객관적이어야 하고, 연구에 있어서 어떤 개인적인 목적이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저자의 어투가 너무 직설적인 부분이 있어서 거북한 독자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러한 직설적, 독설적인 어투가 더 와 닿았다.

 

중고등학교시설 암기를 통해서 비판력 없이 수용했던 지식들에 대해서 이젠 좀 더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눈을 가지고 지식을 수용하고 싶다.

 

한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현재 주도권을 잡고 있는 학계, 원로 학자들에 대한 비판에 대한 비중보다 작가가 생각하는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인 역사에 대한 재해석에 대한 부분이 좀 더 이루어졌으면 하는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우리 역사와 식민사학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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