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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20만 부 기념 한정판 에디션)

[도서]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20만 부 기념 한정판 에디션)

소윤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목에 이끌렸다. 제목에 홀린듯 이 책을 선택했다. 별이라는 단어 하나에 마음을 빼았겼다. 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을것만 같았던 책이다. 운명처럼 이끌린 이 책은 조금은 지쳐있는 나에게 자신의 삶의 작은 일기장 하나를 건내준다. 나는 이렇게 살고있는데 지금 너의 삶을 어때?? 수많은 물음표속에서 답은 없지만 답을 찾고싶어 건내준 일기장을 펼쳤다. 위로하나 그리고 용기하나, 작은 다짐하나. 그리고 별하나가 담겨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노래를 함께 들었다. 어떤 식으로 서평을 쓸까 고민하다가 내가 들었던 노래를 담아본다.

 


 

 

아주 힘들 때 되되는 노래 가사가있다. 뮤지컬 서편제에 실린 곡의 살다보면 살아진다는 노랫말이다.

무언가 이루기 위해 노력해도 내가 원하는 것은 저만치 멀어지고 잡히지 않을 때,

애를 쓰고 노력해봐도인연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런 순간들이 내 인생을 채워 나갈 때도 가끔 한 번씩 기쁘고 즐거운 날도 주어진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삶은 사는게 아니라 살아지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p.21

 

 

 

 

살다보면 살아진다. 맞다.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것같다. 무슨뜻인지 잘 몰랐지만 이제 어렴풋이 알것만같은 나이가 된것같기도 하다. 살다보니까 살아지더라.

 

 


 

 

우리는 모두 별이에요.

깨지고 무너져도 또다시 빛을 낼 수 있는 모두가 다 다른 빛을 낼 수 있는 별.

그러니 힘내요. 빛나요. 찬란하게!

p.27

 

 

 

 

소우주 가사중에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 밤이 깊을수록 더 빛나는 별빛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요즘 이 노래를 들으면서 참 많은 위로를 받고있었는데 함께 들으니 참 좋다 :) 잊지 마 네가 살아온 인생은 절대 헛되지 않았단 걸! 오늘 겪은 너의 하루는 절대 무의미하지 않았단 걸, 지금 이 순간에도 너는 빛나는 사람이란 걸 잊지 마!

 


 

 

잊지 마

네가 살아온 인생은 절대 헛되지 않았단 걸

 

오늘 겪은 너의 하루는

절대 무의미하지 않았단 걸

 

지금 이 순간에도

너는 빛나는 사람이란 걸

 

잊지 마

p.75

 

 

 

 

지친하루라는 곡은 아이를 키우고 약간의 우울증이 왔을때 힘을 얻기 위해 많이 들었던 노래다. 가사 중에 부러운 친구의 여유에 질투하지는 마 순서가 조금 다른것 뿐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친구들보다 조금 일찍 시작된 육아는 힘들었고 생각보다 벅찼다. 하지만 순서가 조금 다른것일뿐 오늘 나의 하루는 절대 무의미하지 않았단 걸,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는것을 잊지말자.

 

 


 

 

 

사랑에 흠뻑 빠진 적이 있다

 

비에 젖고 나면 더 이상 젖지 않는 것처럼

젖어가는 마음이라 더 이상 말릴 수 없는 것처럼

당신을 무척이나 좋아한 적이 있다

 

좋아하는 마음에는 정도가 없어서 더 이상 젖을 곳이 없을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나는 어느새 바닷속이었다

p.85

 

 

 

이 글을 보자마자 생각났던 글은 바로 잠겨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밀려오라 이정하 시인의 낮은곳으로.. 잠겨 죽어도 좋고, 젖을 곳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바닷속에 있는 그 감정. 사랑에 흠뻑 빠지지 않으면 절대 모를 그 감정. 아.. 생각만 해도 참 몽글몽글하다♥

 

어떤 곡을 들어야할까 하다가 그냥 검색해봤는데 누군가 이 제목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놨다. 옴마야? 누가 나 들으라고 딱 만들어놓은것만 같은 플레이리스트에 한참을 푸욱 빠져있었다. 비까지 와줬던 완벽한 하루! 커피 한잔으로 완벽한 마무리!

 

 


 

 

 

이상하게도 너와 함께 있으면 나는 참 좋은 사람이 된다

각박한 세상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날 선 감정을 세우고 있는 나에게

온화함을 가르쳐 주고 바쁜 일상에서 많은 것들을 놓치며 후회 가득한 삶을 사는 나에게

느긋함을 가르쳐 주니까 너와 함께 있으면 모든 것이 나아진다

이전에 나는 없어지고 아름다운 사람만이 남는다.

p.126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날때 제대로 된 사람과 만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나를 돌아보면된다.  이 사람을 만나고 변화된 내 모습이 내가 마음에 들면 아주 좋은 사람을 만나고 있는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을 만나고나서 변화되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것. 이 노래는 내 플레이리스트 탑5에 들어가는 노래! 너무좋다♥

 

 


 

 

 

어둠속에서 별은 더 빛나니까

부담스러운 관심만 꺼 준다면

혼자 잘 빛날 수 있을 테니 괜찮아질 테니

그러니 제발 신경 꺼주세요

당신이나 잘하세요

신경꺼주세요

p.171

 

 

 

진짜 이런 노래가 있었다... 제목이 신경꺼주세요라니 근데 가사는 더 재미있다.

 

 

가치없게 만들고 날 찢고 부수는 것

쓰레기 더미 속에 쳐박아 버리는 것

그건 바로 너 배려라고 한 너의 짓들

 

 

배려는 내가 선택하는것이 아니라 상대받기 배려라고 받아 들일때 배려가 되는것이다. 오지랖이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며 살자!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본것도 아니면서 살아본것처럼 다 그런것처럼 그렇게 말하는게 위로는 아니니까. 때로는 침묵이 최고일때가 있다.

 

 

 


 

 

안녕이라는 인사가 감정에 따라 수많은 생각을 담을 수 있다는 걸 안다

조만간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긴 시간을 품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서로의 마음이 늘 같을 수는 없어서

그런데도 안녕을 전하고 조만간 만나자는 인사를 하는 이유는

숱한 시간과 수많은 향기가 오갔다는 거겠지

그 시간을 추억으로 담아두었다면 나의 안녕을 조금은 소중히 대해주길

나의 조만간에 잠시 잠깐 설레어 주길

나의 안녕 안에 당신의 행복을 향한 염원과 진심이 담겨 있다는 걸 알아 주길

그러니 그동안 부디 안녕하길

 p.219

 

 

 

 

안녕.. 이라는 두글자는 반갑기도 하면서도 슬프기도 하다.

조만간 만나라는 조만간이 생각보다 길고 참 길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친구들과 조만간 보자라는 말보다는 코로나 끝나고 만나자를 더 많이 말했던것같다.

조만간에 담긴 설레임과 함께, 꼭 만나자 너무너무 보고싶어:)

 

 


 

 

 

너는 눈처럼 예쁘고 아름답게 내게 내렸으나

거칠고 추하게 녹아내렸다

아프고 슬프게 흘러버렸다 눈처럼

p.246

 

 

 

 

딱 쉬고 싶었던 주말에 비가 내렸고 나는 빗소리와 함께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옆에는 좋아하는 커피 한 잔도 함께.

너 나 할 것 없이 좋았다. 위로는 노래와 함께 배가되어 흘러넘쳤다.

저마다 작은 별을 하나씩 품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그 빛을 모르고 살아갈 때가 많은 것 같다.

어두울수록, 밤이 깊을수록 더 밝게 빛나는 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저자는 가끔은 서글퍼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음악을 듣고 흩어진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글을 쓴다고 말한다.

누군가 나의 이 글과 노래를 통해서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적어본다.

작은 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고 있어요 반짝반짝 ★

 

 

 

★ 또 다른 문장들 ★

 

지금 나의 한 문장은 어떻게 돌고 돌아 어떤 문장으로 나에게 소개될까 p.17

 

아무것이 될 것인가 무엇이라도 될 것인가 p.37

 

내가 행복했으면 하는 기대 내가 즐거웠으면 하는 기대 내가 자유로웠으면 하는 기대 p.46

 

오직 나로서 충분하기 꼭 그러기 p.50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가장 평범할 수밖에 없다 p.59

 

의미있는 기억이 있다면 관계는 무너지지 않는다 p.65

 

당신에게 선물한 단어는 아직 살아있을까 p.99

 

그러니 상대의 오늘을 함께 되짚어 걸어볼 것 p.135

 

가장 온전한 모습으로 날 맞아줘 그러면 나는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당신을 맞을게 p.145

 

내일이 없는 것처럼 네가 하고 싶을 대로 오늘을 보냈으면 p.153

 

세상은 보기 나름이에요. 그러니 한없이 예쁜 당신 예쁜것만 보고 살아요. 별과같은 달과같은 p.157

 

그래, 이제는 내 감정을 채울 때다. 타인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지 말자 p.169

 

오늘 나에게도 그런 한마디가 필요했다 절대 나만은 잃지 말라고 p.191

 

나의 아름다운 색을 지키자 그것이 나를 나를 조금 더 다채롭고 행복하게 만들 테니까 p.207

 

 

*YES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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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이하라

    너무 깊이 다가오는 곡들에 리뷰를 읽다가 멈추고 다음 곡을 듣고 다시 읽다가 멈추고 다음 곡을 들었는데 앉은 채 온계절을 다 지나온 듯해요.. 별나라이야기님 덕분에 한 시절을 거친듯한 기분이에요^^

    2021.05.17 21:58 댓글쓰기
    • 별나라이야기

      함께 들으면 좋을만한 음악들을 고심해서 골랐는데 하라님이 좋아해주시니 너무 좋네요..^^

      2021.05.19 20:48
  • 사랑님

    별나라님~~
    별나라님의 이야기와 책속에 글들과 또 음악들이 함께 맘을 움직여 주네요.

    사실.. 저는 음악을 잘 안듣다 보니 처음인 노래들이네요.
    그래도 리뷰를 읽으면서 들으니 맘이 말랑말랑 해집니다.

    비오는 오후 아니 밤에 커피한잔이 또 하고 싶어지는 리뷰입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별나라님의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2021.05.17 22:17 댓글쓰기
    • 별나라이야기

      글과 함께 음악을 들으면 더 좋더라구요..ㅎㅎ
      음악과 함께 하는 리뷰를 자주 들고 오려고 생각중이랍니다..^^

      2021.05.19 20:48
  • 스타블로거 삶의미소

    별나라이야기님의 선곡 좋고 ~~ 글도 좋고 ~~ 좋고 좋고 ^^gogo
    사랑이야기가 나오니 급 20대로 돌아가 그시절 나름 풋풋했던 시간들을 떠오려보는 주책을 좀 떨었네요ㅎㅎ
    별나라이야기님의 리뷰로 잠시나마 타임머신 타고 음악들으며 여행해보았습니다 ^^

    2021.05.18 01:09 댓글쓰기
    • 별나라이야기

      어휴! 저는 주책을 아주 엄청 떨었어요..ㅋㅋㅋㅋㅋㅋ
      책 읽으면서 사랑노래 이별노래 다 찾아들었는걸요..다 그런거죠 ㅎㅎㅎㅎ

      2021.05.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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