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칼럼니스트 정은주 작가는 '클래식 음악 한 잔은 매일 우리를 살게 한다'라는 말을 하며 클래식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밀스럽고도 유쾌한'이라는 표현이 이 책에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쉰들러의 거짓말, 베토벤의 사생활, 쇼팽과 리스트의 관계, 배고픈 음악가들의 이중생활, 슈바이처와 아이슈터인의 음악 사랑 등
이전에 알지못했던 클래식 음악가들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었다.
? 그저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음악가나 음악사 관련 교양책에서는 읽지 못했던 흥미롭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 그런데 이런 이야기들을 그저 재미를 위해서 또는 웃고 넘기는 가벼운 이야기로 담운 것이 아니다.
알지못했던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알아가며
나와는 다른 사람이며 멀고 대단하게 느껴졌던 음악가들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클래식 음악, 음악가, 음악사, 음악을 사랑한 위인, 음악이야기를 새롭게 만나며
더욱 클래식과 친해져 가는 기분이 든다.
?? 베토벤은 태어나서면서부터 비정상적인 부모와 함께 살았고, 밤새 피아노를 연습하게 하는 등 음악적 학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신동으로 위장하기 위해 두 살이나 나이를 어리게 알려준 그의 아버지는 광기가 서린 음악 교육을 했어요. 그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가 음악사에 남긴 명작들은 그때도 지금도 우리의 마음을 울립니다. 난청 등 심각한 질병으로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럼에도 베토벤이 이전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건 저뿐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 이 책은 클래식에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음악을 같이 담고 있다.
각 각의 글에는 마지막 장에 QR코드가 있다. (어떤 음악인지도 그 옆에 적혀있다. 예: 베토벤 <목관 6중주,0p, 103 > 2악장)
글을 읽은 후 음악을 들으며 저자의 첫인사 처럼 클래식 음악 한잔을 가지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며, 저의 솔직하고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