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에는 영재라고 하면 수업을 듣지 않아도 이미 이해하고 있고, 한 번 본 것은 다 기억하고, 내가 어려워했던 수학도 문제를 보기만 하면 풀어내고, 막연하게 어떤 슈퍼내츄럴 같은 것을 가진 친구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의 영재는 똑똑하고 뛰어나지만 보통사람들이 느끼는 정도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의 감각과 정서와 인지력을 가지고 있어서 훨씬 섬세하고 상처받기 쉽고 특히 일률적인 한국의 교육정서에서 많이 아파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