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법관련 된 책들은 1년에 한권씩 본다. 가장 큰 이유는 세법이 변하기 때문이다. 볼때마다 나 같은 직장인이 이런 세법까지 알아야 하나? 그리고
내가 언제쯤이면 이런 걸 써 먹을 수 있을까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마치 전공서적 보듯이 보곤
한다.
그렇게 보다보면 매년 변화되는 세법 및 기본지식부분이 아무래도 쌓이게 된다. 가끔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세법관련된 얘기를 하게되면
대충 이런것이다라고 설명을 해주게는 된다.
이번에 읽은 '한 권으로 끝내는 자산관리 노하우' 이 책은 기존에 읽었던 다른 책과는 조금
달랐다.

우선 제목처럼 단순 세법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것보다는 실무 위주의 얘기가
많았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책들의 경우는 실무보다는 그 내용자체에 대한 설명이 워낙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이 책은 마치 소설을 읽듯이 그냥 쫓아가면서 읽기에 편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예시들이 많이 나와 있어 '아! 이렇게
적용되는 것이구나.' '대략 이정도 금액이 되는구나'라는 것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차례를 보면 역시 1장에서는 2018변화된 세법의 얘기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양도세와 종합소득세에 관심도가
높은 많큼 거의 처음에 내용이 나와 있다.
올해의 내용을 보면 역시나 지금까지 적용해오던 경기부양책인 세금 완화가 많이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양도소득세 특혜도 점점 사라지고 있고 종합소득세 세율도 높아지고 있다. 좀 더 세분화 되고 좀 더 높아지지만 충분히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맞다는데는 동감한다. 우리나라의 세법을 보면 너무도 오래전의 기준치에 묶여있는 부분이 있어 현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이런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들은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이번 정부에 와서는 세법이 좀 더 현실을 잘 반영하는 기준 잣대로
변화했으면 좋겠다.



나는 아직은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직장에 다니는 월급쟁이 이다보니 그렇게 세법을 잘 알아야 할 필요성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알고 있으면 정말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 먹는게 세법인것 같다. 모르고 있으면 그냥 넘어 가지만 조금만 관심가지고 조금의 시간만 투자하면 그시간 이상의 돈을 절약하거나 벌 수 있었다.